< 수상내역 >
* IRA/CBC Choice
* Michael L. Printz Award
* SLJ Best Book
* ALA Notable/Best Books
* ABA Kids' Pick of the Lists
* BCCB Blue Ribbon Book
* Booklist Editors' Choice
고등학생인 John Galardi는 사는 게 그다지 즐겁지 않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 가끔씩 아버지를 만나러 갈 정도이며, 학교생활도 그렇게 즐겁지 않다. 게다가 엄마는 자신을 아버지처럼 생각하면서 몸에는 손도 대지 않는다. 이 때문에 John은 여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벽이 많다. 이처럼 소통의 외로움을 John은 1인 매거진을 만드는 것으로 해소를 하는데, 어느 날 자신과 비슷하게 1인 매거진을 만드는 또래의 친구 Marisol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Marisol은 남자에게는 관심이 없는 레즈비언이었다. 처음에는 친구로서 이해를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사랑의 감정이 커지기 시작하고 이게 오히려 괴로움이 된다.
동성애에 관해서는 결코 유연하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는 다소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첫사랑의 아릿한 감정을 정말 제대로 표현한 Ellen Wittlinger의 《Hard Love》입니다. 첫사랑은 대문호들조차 빠지지 않고 다룰 애틋한 감정이죠. 홍렬과도 같은 그 열렬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하는 것은 작가들의 영원한 주제라고 하겠는데요, 가슴이 뻐근해지고 시릴 정도의 감정과 이루지 못하는 사랑의 감정이 이렇게나 절절하게 표현하는 이야기도 참 보기 드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추천하고 또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