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nry DeTamble, a dashing, adventuresome librarian, travels involuntarily through time, while Clare Abshire, an artist, takes a natural sequential course. Henry and Clare's passionate affair captures them in a romantic trap.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 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Clare와 어쩔 수없이 시간여행을 해야만 하는 유전자를 가진 Henry의 절박하고도 애절한 사랑을 그린 Audry Niffeneger의 《The Time Traveler's Wife》입니다.
흔히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엄청난 축복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Henry에게는 그야말로 저주나 마찬가지입니다. 유전적 장애로 인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시간대로 떠나야 하는 처지에, 그것도 가진 것 없이 알몸으로 쫓겨 가니 연명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도둑질, 강도, 소매치기 등이 전부입니다. 수배자의 삶을 살 수밖에 없죠. 그러나 현재로 되돌아올 것을 꿈꾸는 이유는 Clare가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간략하게 설명해서 조금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지만, 이미 이 책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라는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기에 더 소개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남녀의 애달픈 사랑만 노래하는 책은 결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영화는 러닝타임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이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삶의 시간과 우리가 간직해야 하는 기억 그리고 사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