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이 세상에 네가 있는 이유를 궁금해 한 적 있니?”
존재철학 같은 거창한 질문이지만, 이전에도 앞으로도 없을,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인 당신을 응원하기 위해서 던지는 말입니다. 《Maybe》는 당신의 삶은 당신의 것이라고, 무슨 일이든 사랑을 담아서 하게 되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말하는 그림책이에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Kobi Yamada의 《What Do You Do With a Problem?》을 소개한 적 있습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적시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Maybe》도 같은 작가인 Kobi Yamada의 책이고요, 전개방식은 비슷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응원하듯 메시지를 전하는데요, 그래서 부제가 °A Story About the Endless Potential in All of Us°입니다.
무엇보다 일러스트레이터 Gabriella Barouch의 그림이 정말 훌륭합니다. 독특한 화관을 쓴 소녀가 등장하는데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옵니다. 실제로 “숨 막힐 듯한 일러스트는 놀랍거니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에서 경외감마저 느끼게 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요. 영미 아마존에서 대략 4,400여 명의 독자가 평점을 매긴 가운데 5점 만점에 4.9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이들에게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