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도서관 사서 Vicki Myron은 어느 날 책 반납함을 뒤적이다가 책 더미 속에 털 뭉치인지 작은 조약돌인지 모를 무언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것은 작은 새끼 고양이였다. Vicki와 고양이 Dewey는 이렇게 처음 만났다. 그리고 Dewey가 도서관 지킴이가 된 이유였다. 보통 고양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다가오는 걸 피하기 일쑤인데 Dewey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다가섰다. 9시가 되면 도서관 앞에서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려 인사를 하고, 때로는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안기기도 했다.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 모두가 힘들고 지친 생활을 하기 마련이라 Dewey의 존재 자체가 희망이자 즐거움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은 Dewey를 통해 안식을 얻고 평안을 얻었다. Dewey는 19년 동안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어 주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도서관은 물론 사회 전체를 바꾸는 기묘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감동 실화 《Dewey the Library Cat: A True Story》입니다.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을 정도로 크게 사랑을 받은 작품인데요, 저자 Vicki Myron은 실제 도서관 사서였으며 자신이 경험했던 것을 책으로 풀어 놓았기에 무척 사실적입니다. 그리고 고양이 Dewey를 지켜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다가 가슴이 뭉클해지고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서 혼났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