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불과 열다섯 살의 나이로 Westfalin-Analousia 전쟁에 나가 12년 만에 귀향하게 된 Galen Werner는 어머니와 여동생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한 노파를 만났다. 배고픔을 호소하는 그녀에게 음식을 제공한 후 받은 선물은 투명 망토와 실이었다. 그렇게 고향에 돌아온 Galen은 궁궐의 정원사로 취직하는데, 정원에서 우연히 Rose 공주와 11명의 자매를 만나게 되었다.
각각 꽃의 이름인 Lily, Jonquil, Hyacinth, Violet, Daisy, Poppy, Iris, Lilac, Orchid, Pansy 그리고 Petunia인 그녀들은 저주를 받아 매월 세 번째 날이면 지저세계의 Under Stone 왕의 열두 아들과 춤을 춰야 한다. 그것은 지저세계의 왕의 힘을 북돋우기 위한 춤으로 그녀들은 저주를 벗어나고자 한다. 공주들의 저주를 풀기 위해 Galen이 나서는데…….
그림형제의 《Twelve Dancing Princesses》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판타지 Jessica Day George의 《Princess of the Midnight Ball》입니다. 기사가 공주를 구하는 전형적 구조의 이야기이긴 한데요, 중세보다는 비교적 현대에 가까운 19세기를 배경이기에 기사 대신 군인이 나오고 꽃(?)같은 공주도 무려 열두 명이나 출연하네요. ^^
궁궐을 배경으로 마법과 로맨스가 있는 판타지 《Princess of the Midnight Ball》은 영감을 받은 작품이 《Twelve Dancing Princesses》인 만큼 Ruth Sanderson 등의 그림을 펼쳐놓고 읽는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