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메이저리그 투수였던 아버지는 2년 전에 Brian과 엄마를 두고 떠났다. 하지만 브라이언은 여전히 아버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던 중 브라이언은 야구를 좋아하는 모든 아이들이 선망하는 Detroit Tigers의 Batboy가 되고, 더구나 이번에는 스테로이드 스캔들로 떠났던 브라이언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Hank Bishop까지 팀으로 돌아온다. 그는 이번에야 말로 50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고자 하지만, 나이든 선수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다. Batboy 브라이언은 이런 그를 지켜보며 자신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의 이야기 《The Batboy》입니다. Batboy는 프로야구를 한번이라도 봤다면 알 수 있는 포지션으로, 선수가 타석에서 휘두른 방망이를 정리하고 심판에게 공을 갖다 주는 역할이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희망하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큰 자리를 맡은 주인공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내용인데요, 딱히 야구가 아니라도 Idolizing에 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에 쉽게 주인공에 동화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올해 KBO의 관중목표가 700만이라고 하죠? 야구는 봄부터 가을까지 한 팀당 133경기가 펼쳐지는데요, 모두 8개 구단이니까 133*4=532경기이구요, 한 경기당 13,200명 정도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다는 결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정도의 큰 사랑을 받는 스포츠는 없다시피 한데요, 야구 르네상스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지 싶습니다. 왜 이렇게 야구를 좋아하는 걸까요? 그 매력이 궁금하다면 《The Batboy》를 추천합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