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Jane Addams Book Award
After the freighter on which Phillip and his mother were traveling from wartime Curacao to the U.S. is torpedoed, the boy finds himself dependent on an old West Indian for survival.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이 침공하자 Phillip은 엄마와 함께 전쟁을 피해 외국으로 향하는 배를 탄다. 하지만 배는 태풍을 만나 좌초할 위기에 처하고, 다급히 구명보트를 타지만 Phillip은 엄마와 헤어지고 만다. 그렇게 바다를 헤매다 도착한 곳은 Cay라는 이름의 작디작은 섬이었다. 섬의 유일한 생존자는 Phillip과 늙은 흑인 Timothy 그리고 검은 고양이밖에 없다. 외딴 섬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둘밖에 없는 터라 서로 기대도 모자라지만 Phillip은 Timothy가 정말 싫다. 흑인 영감이 자신을 가족처럼 돌봐주지만 그것조차 싫다. 그러던 중 따가운 태양에 지나치게 노출되면서 Phillip은 실명을 하고 마는데, 그럼에도 그를 미워하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Timothy의 진정을 느끼게 되면서 조금씩 미움의 감정은 허물어지는데, 또 다시 태풍이 몰아치던 날 Timothy 마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인종차별과 편견에 관한 이야기 Theodore Taylor의 《The Cay》입니다. 살다보면 경험에 의해 누군가를 미워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만, 어린 아이가 인종차별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편견에 의해서이겠죠.
《The Cay》는 자신의 처지조차 생각지 않고 아무런 이유 없이 흑인을 경멸하는 소년이 편견을 깨고 서서히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요,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