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이 작품은 1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의 혼란한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신, 구세력의 대립 등 당시의 사회상을 크리스티나라는 인물의 삶을 통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Christina Parsons는 12살이 되던 해 Flambards라고 불리는 다 쓰러져가는 집으로 보내집니다. 그녀는 무서운 Russell 삼촌과 그 두 아들들과 함께 살게 됩니다. 사냥과 말타기에 온 정신이 팔려있는 외삼촌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 Mark는 러셀의 마음에 쏙 들게 사냥과 말타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재능도 있는 아들입니다.
반면에 둘째 윌리엄은 그것을 무척이나 싫어할 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다쳐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요. 게다가 윌리엄은 아버지 몰래 이웃집에 사는 더모트와 더불어 "비행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Christina에게 남성 중심의 이곳 생활은 그저 승마와 여우사냥, 그리고 경주뿐인 단조로운 생활이지만 Christina는 자신이 말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말타기도 제법 수준급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열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을 예정인 Christina는 적당한 나이가 되면 러셀 삼촌의 의도대로 Mark와 결혼해서 쓰러져가는 Flambards 가문을 일으켜야만 하지만 크리스티나의 마음은 그곳을 향하고 있지 않으니...
작은 아씨들, 빨강머리앤 등을 연상하게 하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영국 드라마도 제작되었는데 소설보다 낫다는 아주 보기드문 평을 들었다고 하네요.
by 케이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