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인문고전
『논어論語』, 동양 사유 체계의 기본을 만들다
동양 문화의 근간이 되는 사고는 관계론적 사고로, 인간 대 인간의 관계를 그 사상의 정점에 둔다. 이는 유가의 핵심사상으로 여겨지는 “인仁”에서 나오는데, 인이라는 한자어는 “사람들로부터(人)”, “둘로부터(二)”라는 뜻으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최고로 여긴다는 말이다. 이처럼 유가의 성전聖典인 『논어』는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경전으로, 가히 동양 사유 체계의 토대를 조형해낸 기본서이자 모태母胎였다. 그러므로 동양 사회의 형성과 그 사유 체계는 결코 『논어』와 분리시켜 논하기 어려우며 그 영향력도 연원淵源이 심오하고 뿌리가 깊다.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으로 내용은 공자의 말과 행동, 공자와 제자 사이의 대화, 공자와 당시 사람들의 대화, 제자들 간의 대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마땅히 갖춰야 할 수양은 어떤 것이며, 학문하는 자세와 가족과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며, 사회와 국가의 일에 어떠한 태도와 시각을 가져야 하는가를 총망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