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가도 가도 끝없는 숲으로 둘러싸인 Gavaldon 마을에 4년 마다 한 번씩 열두 살 아이만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언제나 두 명의 아이가 사라지는데, 가장 착한 아이와 가장 악한 아이들이다. 그리고 그렇게 사라진 아이들은 동화책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데, 가장 착한 아이는 왕자나 공주가 되고 가장 악한 아이는 사악한 악당으로 등장을 하고 있다. 이에 사람들은 동화책에 등장하는 운명의 학교 The School for Good and Evil의 존재를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두 명의 아이가 납치되었다. 금발에 핑크를 좋아하는 Sophie와 남자를 싫어하고 검은 옷만 즐겨 입는 어두침침한 Agatha로 둘은 가장 친한 친구였다. 하지만 가고 싶은 학교는 달라서 Sophie는 선한 학교로 가서 공주가 되고 싶어 하고, Agatha는 그 반대다. 하지만 운명은 이들의 행로를 뒤바꿔놓았다.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 대작의 연속인 Soman Chainani의 《School for Good and Evil Series》입니다. 화려한 마법이 넘실거리고 환상적인 모험이 펼쳐지는 판타지인데요, 스케일도 커서 압도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달콤한 로맨스가 흐르고 있는데요, 아더 왕의 아들이라는 설정의 잘생긴 Tedros가 등장하면서 운명적 만남과 이별의 아픔을 겪게 됩니다.
HarperKids에서 준비한 공식 트레일러 영상도 있어요. 현재 3편까지 출간되어 있어 트레일러 영상도 세 개인데요(리뷰일 2016.12.28), 4편은 2017년에 나온다고 하죠? 워너브라더스에서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판권을 샀다고 하는데, 언제 제작될 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