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Walker가의 네 아이 John과 Susan, Titty와 Roger는 방학을 맞아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무인도 탐험을 떠났다. 네 아이는 작은 돛단배 Swallows호를 타고 항해를 하다가 무인도 하나를 발견하고 정박을 하니 그야말로 아이들의 천국이다. 텐트를 치고 식량을 위해 물고기를 잡고 마음껏 놀던 중 섬에 사는 원주민을 만나 친분까지 다졌다. 그러던 어느 날 해적 깃발을 단 또 다른 배가 등장했으니 Amazons호였다. 이 배의 선원은 Blackett가의 아이들 Nancy와 Peggy로, 나타나자마자 대뜸 하는 말이 이 섬은 자기들의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책의 저자 모두 12권의 항해모험 시리즈를 발표했지만 이렇다할 상 하나 받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라고 불렸던 작가 Arthur Ransome의 대표작 《Swallows and Amazons》입니다. 나중에 《Pigeon Post》로 카네기상을 받았으니 무관은 아니네요. ^^
스티븐슨의 《보물섬》과 같이 항해나 모험소설을 통해 아이들에게 모험심과 자립심을 키운다는 책이 많은데요, 그 대표적인 작품 중에 하나가 바로 《Swallows and Amazons》입니다. 처음은 다소 지루한 듯 느껴지다가 섬을 만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정신없이 책을 파게 되는데요, 모험소설은 정말 시대를 불문하는 것 같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