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온 산에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그래서 세 아이가 나뭇잎 사냥을 떠나요. 형형색색의 많고도 재미있는 나뭇잎이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산을 넘고 숲을 가로지르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모은 나뭇잎으로 무엇을 하게 될까요?
마치 계절 연금처럼 가을이 되면 큰 사랑을 받는 작품 중 하나가 Steve Metzger의 글 Miki Sakamoto 그림의 《We're Going on a Leaf Hunt》입니다.
사실 제목부터 낯익죠. Michael Resen의 글과 Helen Oxenbury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곰사냥을 떠나요》라는 번역제의 《We're Going on a Bear Hunt》를 패러디했다는 게 바로 보이는데요, 이 작품은 노래, 애니메이션, 연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창작되어서 거의 고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서 ‘Bear’ 대신 ‘Leaf’를 차용한 게 《We're Going on a Leaf Hunt》인데요, 실제로 ‘We're Going on a Bear Hunt’의 리듬과 거의 같은 느낌이어서 이미 노래로 친숙한 만큼 훨씬 쉽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웃음이 터지는 반전 유머까지.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