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어릴 때부터 동네 유소년야구단에서 6년째 중견수로 뛰고 있는 Alex Frankovitch,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력이 형편없다. 자신도 알고 남도 안다. 그러나 사람을 뒤집는 유머감각이 있다. 이런 그를 싫어하는 이가 바로 T.J. Stoner로 온 동네에서 모두 알고 있을 정도의 스포츠스타이다. 그는 수시로 Alex를 망신주려 하는데, 안타깝게도 실력이 부족해서 번번히 당한다. 하지만 입만 동동 뜰 정도로 살아 있는 Alex가 쉽게 당하진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시합하던 중 Alex가 번트를 대고 출루를 하려 하지만, T.J 때문에 아웃 당하게 생겼다. 그 때 특유의 입담으로 소리를 쳐서 T.J를 놀라게 하고 2루까지 가는 성과를 얻게 되지만 수비방해로 아웃이 되고 만다. 하지만 T.J는 그게 오히려 굴욕처럼 느끼게 되고…….
페이지마다 유머로 가득해 데굴데굴 구르기 바쁜 야구소설 Barbara Park의 《Skinnybones》입니다. 굳이 야구가 아니라 다른 종목에 대입해도 되는 즐거운 일상의 풍경이자 스포츠 성장소설인데요, 정말 웃다가 정신이 나갈 정도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으니 후속편이 나올 법도 하죠? 맞습니다. 그게 바로 《Almost Starring Skinnybones》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