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출간된 지 50년이 지나 이제는 대를 이어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Remy Charlip의 《Fortunately》입니다. 이야기의 구성 자체는 참으로 단순합니다. 먼저 문제가 생기고 제목처럼 'Fortunately'하게도 해결책이 턱~!하니 나오는 구조인데요, 그 과정이 굉장히 즐겁습니다.
그러니까 주인공 소년 Ned는 뉴욕에 살고 있는데요, 어느 날 파티 초대장을 받지만 위치는 뉴욕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는 플로리다입니다. 그러나 Ned는 Fortunately하게도 친구가 비행기를 빌려줘서 타고 날아갑니다.
어라? 비행기가 고장이 나서 위험에 빠졌는데 Fortunately하게도 낙하산이 있어서 무사히 탈출을 합니다. 이 외에도 바다에서는 상어에게, 육지에서는 호랑이에게 쫓기지만 그렇게 위기의 순간이 나오면 해결책이 떡 하니 나옵니다. Fortunately하게 말입니다.
행운과 불행을 대비해 컬러와 흑백이 교차되는 재미있는 구성인데요, 마침내 Ned가 파티에 무사히 참석을 했다고 이야기를 마무리한 후에, 아이에게 꼭 이 말도 한 마디 해주셨으면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기는 Ned보다 운이 좋을 거라고 말이죠.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