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Mr. Plumbean이 사는 거리의 집은 모두 똑같은 모양이다. 그러던 어느 날 비둘기가 오렌지색 페인트를 물고 가다가 Mr. Plumbean네 지붕에 떨어뜨렸다. 모두 똑같은 집 가운데 유독 Mr. Plumbean의 집만 두드러지니 사람들이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다른 집과 똑같은 색깔로 도색을 하라고. 다음 날 사람들은 더욱 놀라고 말았다. 이전과 같은 색이 아니라 마치 정글과 같이 더욱 알록달록해져 있는 게 아닌가. 사람들이 항의를 할 때마다 집의 색깔은 현란해져 가는데, Mr. Plumbean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My house is me and I am it. My house is where I like to be and it looks like all my dreams." 그 후로 그 거리는 꿈으로 가득한 집들로 변했다.
꿈을 강조하는 이야기 Daniel Manus Pinkwater의 《The Big Orange Splot》입니다. 미국의 유치원에서는 미술 시간에 많이 활용할 정도로 감각적이지만, 내용을 좀 더 깊이 되새겨보면 규격화된 세상에 창의성의 중요성을 말하는 철학적 동화이기도 합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