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엄마가 맛있는 쿠키를 구워주셨어요. 모두 12개입니다. Sam과 Victoria는 즐겁게 먹으려는데, 마침 그 순간에 초인종이 울리네요. 갑자기 찾아온 손님은 Tom과 Hannah입니다. 본래대로라면 Sam과 Victoria는 쿠키를 6개씩 먹을 수 있었는데요, Tom과 Hannah가 찾아와서 먹을 수 있는 쿠키는 3개로 줄었습니다. 그런데 초인종이 또 울리며 친구가 찾아왔어요. Peter와 그의 동생입니다. 이젠 나눠먹을 쿠키가 2개로 줄어들었어요. 여기에 또 다시 초인종이 울리며 Joy와 Simon 그리고 네 명의 사촌이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이젠 어떡해야 하나요? 난감한 상황인데요, 헉! 초인종이 또 울립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할머니인데요, 손에는 쿠키가 가득하네요. ^^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작가 Pat Hutchins의 《The Doorbell Rang》입니다. 손에 쥔 쿠키가 자꾸 줄어감에 따라서 아이들의 표정도 시시각각 변해갑니다. 안타까워하는 아이들의 심리상태가 재치 있게 설명돼 있어요. 무엇보다 《The Doorbell Rang》의 장점은 나누기에 대한 개념을 쿠키를 통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는 건데요, 더불어 이야기 결말에서 나눔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도 알게 됩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