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세 명의 군인, 하지만 너무나 배가 고프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음식을 얻어먹으려 했지만 사람들은 자신들도 먹을 게 없다며 주지 않는다. 이에 그들은 기지를 발휘하는데, 자신들은 돌로 정말 맛있는 스프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냥 솥과 물만 좀 달라고 한다. 그렇게 솥에다 물을 넣고 그 안에 돌을 넣은 후 스프를 끓이기 시작하는데, 그냥 먹는 것보다 당근을 조금만 넣으면 더 맛있어진다고, 그랬더니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부리나케 당근을 가져온다. 그런 식으로 양배추를 넣고 고기를 넣고 보니 모두가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스프가 되었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배불리 먹는 잔치가 신나는 벌어졌다.
《Stone Soup》 (Written by Marcia Brown)에서 긁어온 내용인데요, 전체 줄거리는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군인 대신 스님 세 명이 마을을 지나가게 되고 그렇게 배불리 먹는 잔치를 한다는 내용이죠.
저자 Jon J. Muth도 전래 설화나 훌륭한 작품들을 아이들이 편히 읽을 수 있는 동화로 곧잘 리텔링하는데요, 무엇보다 이 작품에서는 Jon J. Muth의 마치 수채화와 같은 포근한 일러스트가 더욱 돋보입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가진 따뜻한 마음과 사랑스러움이 더욱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