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아동동화의 주인공은 대체로 천재죠. 또 그 번득이는 천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꼬마과학자로 등장하고요, 좀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학교를 배경으로 합니다. 가족의 사랑으로 자랐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천재적 두뇌로 멋지게 해결을 합니다.
그런데 꼭 이런 멋진 친구만 있는 걸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아홉 살의 괴짜 과학자 가 주인공인 Trudi Strain Trueit의 《Secrets of a Lab Rat Series》가 대표적입니다.
엉뚱한 꼬마과학자 Scab McNally는 자신의 욕심을 위해 사건을 더욱 확대시키는 주범이며, 천재적 두뇌로 개발한 것은 이내 말썽의 원인이 됩니다. 쌍둥이 여동생에 대해서는 무시무시한 적개심(4학년인 Scab과 달리 똑똑한 머리로 월반을 해서 5학년이거든요)을 품고 어떻게 하면 괴롭힐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요,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실행에 옮기는 어처구니없는 짓도 곧잘 저지릅니다.
1편 《No Girls Allowed (Dogs Okay)》에서는 강아지 한 마리를 갖고 싶어서 온갖 난리를 치다가 여동생에게 망신을 당하고, 2편 《Mom, There's a Dinosaur in Beeson's Lake》에서는 수영을 배우기 싫은 주인공이 호수 속에 공룡이 산다며 잠수함을 만든다고 난리를 치고, 3편 《Scab for Treasurer?》에서는 선거소동까지 등장합니다.
편수가 늘어날수록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지는 게 《Secrets of a Lab Rat Series》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웃음과 즐거움을 한가득 선물받는 기분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