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Molly와 Michael의 엄마와 Heather의 아빠와 결혼을 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꾸려졌다. 재혼가정은 언제나 삐걱거리기 마련이지만, Molly의 집은 정도가 좀 더 심하다.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거짓말과 이간질을 일삼는 Heather 때문이다. 그러던 중 시골마을로 이사를 하는데, 오히려 Heather는 시골마을의 묘지와 폐가를 쏘다니면서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Helen이란 이름의 동갑내기 유령과 친구가 되어 Molly와 Michael에게 악담을 퍼붓기 시작한다. 그리고 실제로 집안에 온갖 괴이하고 공포스러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Molly는 Heather가 위험에 빠진 것을 알고 도우려하지만 갈수록 일은 꼬여만 간다.
애드거 알란 포우 상을 수상할 정도로 공포소설에 일가견이 있는 작가 Mary Downing Hahn의 《Wait Till Helen Comes》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유령이 나오고 섬뜩한 일이 벌어지는 공포소설이지만 결국 재혼가정의 갈등과 이를 극복하고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이 주제입니다.
젊은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품에 수여하는 Young Reader's Choice Award에 선정될 정도로 무서우면서도 재미로 중독성을 띠고 있는데요, 무섭다하면서도 손을 뗄 수가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바로 이 작품을 읽어보면 됩니다.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