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현 시대에 가장 위대한 학자 중에 한 명이 영장류 동물학자인 Jane Goodall입니다. 아프리카의 침팬지를 위해 50년이라는 세월 동안 헌신한 그녀의 활동은 환경의 중요성을 온 몸으로 알렸고 세계를 감동시켰는데요, 이런 그녀의 어린 시절을 다룬 전기동화가 바로 《Me... Jane》입니다.
어릴 때 그녀는 침팬지 봉제인형을 선물 받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침팬지 인형이 주인공인데요, 곁에서 지켜본 그녀의 어린 시절을 침팬지가 속삭이듯 아름다운 시어로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동물들을 돕고 살고파했던 그녀의 간절한 기도가 마침내 이뤄지고, 동화의 일러스트에서 침팬지의 손을 잡은 그녀의 사진이 나올 때쯤에는 괜히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뜻해집니다. 아이 참…….
보통 위인전기라고 하면 그 사람의 기본적인 약력 정도는 서술하기 마련인데요, Patrick Mcdonnell의 《Me... Jane》은 Jane Goodall이 어떻게 꿈을 갖게 되었고 얼마나 간절하게 소망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를 위한 감성적인 위인동화를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는 2012년 칼데콧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Jane Goodall이 직접 그린 스케치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치를 높여준다 하겠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