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동물원을 지키는 Zoo Kipper Amos McGee 할아버지는 시계와 같이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매일 아침에 울리는 알람에 맞춰 깨끗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간단한 아침식사와 한 후 5번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시간은 6시, 워낙 바빠서 이렇게 도착해도 할 일은 산더미입니다. 그래도 동물원의 동물 친구들을 잊지 않고 보살핍니다. 코끼리와 체스를 두고, 거북이와 지는 달리기를 하고…… 이외에도 여러 친구들을 만나서 그들과 놀아주는데 인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떡하나요? 눈을 떴더니 온 몸이 아파요. 콧물에 재채기는 물론이고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출근을 못해요. 결국 동물원을 가지 못하는데요, 이럴 수가! 너무나 반가운 친구들이 문병을 왔네요?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꼭 안아주고 싶은 작품 《A Sick Day for Amos McGee》입니다. 장면장면과 구석구석에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지는 사랑스러운 그림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데요, 실제로 New York Times에선 “관찰력이 뛰어난 독자라면 이 소박한 풍경 안에 조그만 놀라운 것들이 숨어 있는 것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이야기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빨간 풍선이나 작은 쥐, 참새 같은 것들 말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수상목록도 굉장한데요, 유수의 작품상을 싹쓸이 했네요.
+ 뉴욕 타임스 선정 최우수 그림책
+ 2011 칼데콧 수상작
+ 퍼블리셔 위클리 선정 최우수 도서
+ 키커스 리뷰 선정 최우수 도서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