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우리의 주인공 Skippyjon Jones는 샴고양이입니다. 그런데 얘는 자기가 샴고양이가 아니라 새라고 생각을 하곤 새둥지에서 자고 왔어요. 지켜보다 못한 엄마는 자신이 누군지 생각해보라고 Skippyjon Jones를 방에 가둬두는데요, 거울을 보고 곰곰이 생각하더니 아뿔싸! 귀가 큰 것이 자신은 치와와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마네요. 그러던 중 벽장의 문을 열었다가 옛 멕시코로 떠나는 여행을 시작하는데요, 그야말로 엄청난 모험이 시작됩니다.
짧은 분량에도 제법 많은 이야기가 담긴 Judith Byron Schachner의 《Skippyjon Jones》입니다. 저자가 키우는 샴고양이를 모델로 쓴 동화인데요, 나니아 연대기처럼 벽장을 통해서 여행을 날아가는 등 전형적인 영어권 아이들의 상상이 멋지게 구현돼 있습니다. 그리고 옛 멕시코가 배경이다 보니 스페인어가 간간히 등장하는데요, 감탄사 정도이기는 하지만 이중언어의 첫걸음을 떼는데 조금 도움도 될 것 같아요. ^^
미국의 Ball 주립대학교에서 제작한 동영상 하나도 링크할게요. 굉장히 리드미컬한 리딩이 돋보이네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