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새로운 기계가 등장하면서 Mulligan과 그의 증기삽차(Steam Shvel)는 점점 궁지에 몰립니다. 아무래도 시대에 뒤떨어진 장비는 천덕꾸러기나 다름없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증기삽차를 없애려 하지만 Mulligan은 그럴 수 없습니다. 그의 동반자였으니까요.
그 때 한 꼬마가 증기삽차에게 힘을 줍니다. Mulligan과 그의 증기삽차는 가치를 입증하려고 해요. 몰려드는 사람들 앞에서 힘차게 일을 합니다. 그러나 첨단 장비로 가득한 곳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낡은 증기삽차로 시간 안에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요?
아이의 조막만한 손에 긴장감으로 땀이 흐르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에 심장을 콩닥콩닥 뛰게 만드는 《Mike Mulligan and His Steam Shovel》은 삽화와 문장의 배치까지 영리합니다.
《Mike Mulligan and His Steam Shovel》에 대한 엄마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원더풀! 그 자체입니다. 어디에 이런 보물이 숨어 있다가 나타났을까…… 놀랍다는 리액션이 대부분이죠.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이들이 정말 제대로 반응합니다. 눈을 반짝거리는 아이, 정말 깨물어주고 싶습니다. ^^ 끊임없이 졸라댈 지도 모릅니다. 또 읽어 달라고요.
자기 전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으로 Virginia Lee Burton의 책이 최고의 찬사를 받습니다. 저자의 어머니가 시인이자 음악가였으며 그런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요, 울림이 정말 남다릅니다.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로 출시된 《Mike Mulligan and His Steam Shovel》을 비롯해서 ‘케이티와 폭설’ ‘작은집 이야기’ ‘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생명의 역사’ 등등 Virginia Lee Burton의 작품 모두에 기립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어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