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갔던 아빠가 태풍이 몰려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다. 아빠가 걱정된 엄마는 아빠를 찾겠다며 다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열한 살 소녀 Primrose Squarp는 그렇게 이웃의 할머니 Miss Perfidy에게 맡겨졌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엄마의 구명조끼일 뿐 어느 곳에도 아빠와 엄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Primrose는 두 분 모두 어딘가에 살아 있다며 언젠가 돌아오실 거라 믿는다. 때 마침 외삼촌인 Jack이 마을로 전근해 오고, 지방의회는 잭에게 양육권을 준다.
부모의 죽음을 불신하는 Primrose의 모습에 사람들은 이상행동으로 오해를 하지만 외삼촌만은 그녀의 말을 들어준다. 그럼에도 아이가 다치는 일은 계속해서 생기고 엎친데 겹친 격으로 외삼촌의 사업에 차질이 벌어지면서 지방의회는 양육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기 이르는데…….
2002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이자, 강한 신념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Everything On A Waffle》입니다. 긍정의 힘이라고나 할까요? 책 제목처럼 와플 위에 어떤 토핑을 올려놓는가에 따라서 음식의 맛과 이름마저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죠.
제목과 마찬가지로 책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등장하는데요, 각 장의 말미에 Recipe가 있을 정도로 요리가 중요한 모티브가 됩니다. 보고 있노라니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손이 근질거려지네요. ^^
by 이글랜차일드